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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P>난항을 거듭하던 KT 사장 인선이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.</P> <P>21일 업계에 따르면 KT 사장추천위원회는 정관 변경을 통해 유력 후보를 내정하려 했으나 '낙하산 인사' 등 내외부에서 반발이 일면서 정관을 변경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.</P> <P>KT 사추위는 이석채 전 정보통신부 장관 등 2~3명의 후보를 골라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정관 상의 문제가 불거지자 정관 변경을 추진했었다.</P> <P>하지만 시민단체와 노조 등이 '낙하산 인사'라며 반발하고 내부에서도 반대 입장이 나오면서 정관 변경은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.</P> <P>이에 따라 기존 유력 후보인 이석채 전 정통부 장관 등은 KT 사장 후보에서 멀어졌으며 KT 사추위는 조만간 최종 후보를 결정해 임시주총을 열고 사장을 선임할 것으로 예상된다.</P> <P>통신업계 관계자는 "정관을 변경할 경우 낙하산 인사 등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보여 정관 변경 추진은 사실상 접은 것으로 보인다"며 "내주 중에는 사추위가 최종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"고 말했다.</P> <P>한편 KT 사추위가 최종 후보로 내정한 인물이 사실상 후보 경합에서 밀리자 2선에 있던 인물들이 재차 물망에 오르고 있다.</P> <P>현재 이상철 광운대 총장, 정규석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장 등 외부인사와 윤종록 부사장, 이상훈 부사장 등 내부인사가 거론되고 있다.<BR>현재 KT 사추위는 KT-KTF의 합병 작업을 지휘하고 신성장동력 사업을 이끌어 갈 적임자를 최종 후보로 꼽고 있다.</P> <P>이상철 총장은 한국통신 시절 사장을 지낸 바 있어 KT그룹의 조직 장악력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. 정규석 원장은 LG전자, SK텔레콤 연구소장, LG데이콤 등을 거쳐 통신전문가로 평가되고 있는 인물이다. <BR></P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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